축구 기술 용어 정리: 라보나, 마르세유 턴, 플립플랩 뜻과 구사 선수

축구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가들의 멘트를 듣다 보면 “방금 화려한 마르세유 턴이 나왔습니다!”, “라보나 킥으로 크로스를 올리네요” 같은 기술 용어들이 튀어나옵니다. 화려한 발재간과 개인기는 축구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요소인데요. 알아두면 축구 지식이 풍부해 보이는 대표적인 축구 기술 3가지의 뜻과 이를 유행시킨 전설적인 선수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수비수를 바보로 만드는 360도 회전: 마르세유 턴 (Marseille Turn)

공을 굴리며 몸을 360도 회전하여 마크하던 수비수를 따돌리는 고난도 돌파 기술입니다.

  • 기술의 뜻: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이 자신의 고향인 ‘마르세유’의 이름을 따서 자주 구사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룰렛(Roulette)’이라고도 부릅니다.
  • 구사 방법: 한쪽 발바닥으로 공을 뒤로 당기면서 몸을 돌리고, 곧바로 다른 쪽 발바닥으로 공을 긁어내며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예술적인 기술입니다.

2. 디딤발 뒤로 차는 마법 같은 슈팅: 라보나 킥 (Rabona)

공을 찰 때 킥하는 발을 디딤발 뒤로 꼬아서 차는 변칙적인 패스 및 슈팅 기술입니다.

  • 기술의 뜻: 1948년 아르헨티나의 리카르도 인판테 선수가 이 기술로 골을 넣자, 축구 잡지에서 ‘땡땡이치다(Play truant)’라는 뜻의 아르헨티나 은어인 ‘라보나’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수비수를 속이고 기만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사용 이유: 주로 왼발잡이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려야 할 때, 약한 발을 쓰지 않고 자신의 주발인 왼발로 정확하게 차기 위해 다리를 꼬아 킥을 할 때 사용합니다. 네이마르, 안방 등이 자주 보여줍니다.

3. 눈보다 빠른 발목 스냅: 플립플랩 (Flip-Flap / 엘라스티코)

발바닥과 발등의 경계를 이용해 공을 한쪽 방향으로 치는 척하다가 순식간에 반대 방향으로 꺾어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는 고난도 개인기입니다.

  • 기술의 뜻: 브라질에서는 고무줄처럼 휘어진다는 뜻으로 ‘엘라스티코(Elastico)’라고 부르며, 공이 찰칵찰칵 움직인다고 해서 플립플랩이라는 영어식 명칭도 가졌습니다. 외계인이라 불렸던 호나우지뉴 선수가 전성기 시절 전 세계 수비수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릴 때 쓰던 전매특허 기술입니다.

📊 대표적인 축구 개인기 핵심 요약

기술 명칭다른 이름상징적인 선수기술의 주 목적
마르세유 턴룰렛 (Roulette)지네딘 지단등 뒤나 측면에서 압박하는 수비수 돌파
라보나 킥Rabona네이마르, 디 마리아약한 발을 쓰지 않고 주발로 꼬아 차기
플립플랩엘라스티코 (Elastico)호나우지뉴, 호나우두순간적인 발목 스냅으로 반대 방향 속임수

이러한 화려한 기술들은 경기 중 단 한 번의 성공만으로도 관중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듭니다. 선수들의 발끝을 유심히 보며 어떤 타이밍에 이 기술들이 나오는지 찾아내는 것도 축구 매니아들의 큰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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